Contract Address : 0x492aF01BAD4Ba50D3C6B8c32a42d69353fDb034CToken ID :
pink tree
edition 5
Creator
alta choi
Owner
alta choi
Curator
Description
명동예술극장 앞 광장은 수십년간 그 해의 크리스마스 트리가 불을 밝혔던 자리다. 팬데믹 발생 직전의 2019년 성탄시즌에는 미디어 아트 트리가 설치됐다. 미디어 아티스트 최병인이 2019년에 시도한 명동 핑크 삼부작의 세번째 작품이다.
8월에는 시간과 엮인 탐욕을 상징하는 ‘이미 알던 낯섬’을 수직 구성의 오픈 스크린으로 표현했다. 10월에는 공간과 좌표에 의한 경계 나누기의 갈등을 역십자 구조물로 형상화한 ‘국경 없는 핑크’를 만들었다.
12월에는 3차원의 큐브를 중첩해서 4차원의 시공간 덩어리를 의도한 이야기의 만다라를 구축했다. 작품제목 ’안보면 없는 것’은 사랑, 친구, 그리고 생존정보, 등. 결정되지 않은 상태로 존재하고 확인하기 전까지는 알 수 없는 것들에 대해 알려고 하지않는 현대인의 무시심리를 은유했다.
‘핑크트리’는 기존의 크리스마스트리가 가져왔던 관행과 많은 차이가 있었으나 일부 관광객들의 셀카배경 정도의 역활을 했고 딸기우유 등 핑크색 오브제 등을 핑크트리를 함께 찍는 정도의 행동들이 간혹 관찰되었을 뿐이었다. 명동의 상인에게는 아무런 관심도 받지 못했다. 어쩌다 감상을 물어보면 혹평을 받았다. “장사에 아무 도움도 안된다.”는,
‘핑크트리’는 12대의 개별모니터가 각기 다른 깊이로 이미징 도미도 되며 100여장의 거울과 핑크색 아크릴 판으로 규칙적인 확장구성을 가지는 동시에 반복성의 어긋남이 부분적으로 드러나도록 계획되었다.
핑크트리 영상은 새벽에 촬영되었다. 당시에는 유일하게 작품을 명확하게 포착할 수 있는 시간대였다. 명동은 한국에서 가장 많은 유동인구, 가장 많은 관광객, 가장 땅값이 비싼 곳이었다. 팬데믹 이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