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답이는 나의 마음속에 살고 있는 무기력한 감정 덩어리 입니다.
노답이는 본인 스스로 일어설 능력과 힘이 부족하기 때문에 갓난아기를 모티브로 만들어졌습니다.
노답이는 성격 그대로 건드리자마자 쓰러질 것 같은 수동적이고 힘없는 형상을 하고 있습니다.
노답이는 항상 불안과 겁에 질려 보라색으로 멍들었습니다.
우리는 노답입니다.
어떤 집단에 속하던, 홀로 서던, 답은 없기 때문에 가능성을 만들 수도 없을 수도 있습니다.
우리 모두 각자의 역할 속에서 노 답 이를 포장하며 살고 있습니다.
노답이의 미래가 기대됩니다.